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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위성락·여한구 뒤늦은 미국행…李정부, '관세 대응'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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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회담도 아직…매우 뼈아파"
'中 전승절 참석' 검토 두고도 "외교불안 자초 말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주 뒤늦게 미국에 도착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대응이 너무나 안일하고 늦은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유예기간 만료) 이전 유예 연장이나 관세 인하 등 실질적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자동차 등에 25% 등 높은 수준의 개별 관세가 적용된 상황에서, 상호관세가 더해지면 대한민국 수출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위 실장과 여 본부장의 지난주 미국 방문에 대해 "유예기간이 코앞인 상황에서 대응이 지나치게 느슨한 것 아닌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아직 열리지 못한 점도 꼬집었다. 그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양자 회동이) 무산됐고, 이 대통령이 나토(NATO) 정상회의에도 불참하며 상호관세 유예 종료 전 (양국) 정상회담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주도 관세 국면에서 정작 우리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 접촉 한 번 없었다는 게 매우 뼈아픈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불필요한 외교안보 불안을 자초하지 말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참석 검토만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친중 성격 시그널로 바라볼 우려가 크다"며 "국제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지금, 굳건한 동맹을 약화하는 외교는 결국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익을 훼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여당이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본회의에서 밤늦게 단독 처리한 것을 두고도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추경안 신속 처리가 필요하다면서 야당 목소리를 묵살하더니, 본회의를 앞두고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제멋대로 국회 본회의 시간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회의장도 상황 설명이나 협의가 없었다고 한다. 국회 본회의장을 마치 제 집 안방처럼 여기는 무례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포퓰리즘 추경이 이제 포퓰리즘 입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당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을 위한 방송 3법, 민주노총과 전농의 청구서인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망 4법을 강행처리한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야당에 주어진 견제와 비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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