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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시총 2분기에 532조원 증가 …SK하이닉스만 73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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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 곳 가운데 74.9%인 2066 곳이 늘어나
시총 10조 클럽도 3월말에 43곳에서 55곳으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아 1분기 대비 53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10곳 중 7곳 이상에서 시가총액이 늘어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동안에만 7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 팹 내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팹 내부. [사진=SK하이닉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형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지난 3월말 2324조원보다 532조원(22.9%) 증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275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74.9%(2066곳)가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7%(599곳)는 하락했고, 3.4%(93곳)는 시총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이 1조원 넘는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2분기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 시총 1조 클럽은 242곳이 포함됐는데, 2분기에만 42곳 많아졌다.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도 3월말 43곳에서 6월말에는 55곳으로 최근 3개월 새 12곳 늘었다.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만 1조원 넘게 상승한 곳은 84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10곳은 1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7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3월말 138조8300억원에서 6월말 212조5766억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기간 15조211억원에서 43조8143억원으로 2분기에만 28조7932억원으로 30조원 가까이 시총 체격이 커졌다. 이외 △HD현대중공업(13조2715억원↑) △삼성전자(11조8392억원↑) △SK스퀘어(11조7815억원↑) △HD한국조선해양(11조677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조5277억원↑) △한국전력(11조3306억원↑) △네이버(11조3282억원↑) △KB금융(11조2154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높아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지난 3월말 78조2730억원에서 6월말에는 69조4980억원으로 2분기 시총 외형만 8조 7750억원 이상 감소했다.

LG엔솔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4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3조162억원↓) △LG화학(2조3648억원↓) △포스코홀딩스(1조88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58억원↓) 종목이 포함됐다.

올 2분기 시총 TOP 100 순위도 요동쳤다. 11개 주식 종목은 지난 3월말에는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2분기 때인 6월말에는 상위 100곳 명단에 신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펩트론은 1분기 때인 3월말 시총 순위가 142위에서 6월말에는 99위로 오르며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에이피알(124위→83위) △한화(118위→74위) △키움증권(116위→84위) △한화솔루션(115위→89위)도 올 2분기에 시총 100위에 진입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선두에서 이끄는 시총 상위 TOP 20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특히 상위 20곳 중 5곳은 1분기 때와 달리 2분기 때 시총 TOP 20에 신규 진입하거나 탈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3월말과 6월말에 시총 순위를 지킨 곳은 4곳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HD현대중공업(11위) △신한지주(13위)가 명단에 포함됐다.

올 2분기에 시총 TOP 20에 새로 진입한 곳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의 지난 3월말 시총 순위는 28위였는데, 6월말에는 5위에 진입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 3개월 새 시총 순위가 23계단이나 전진했다. 이외 △HD한국조선해양(3월말 29위→6월말 17위) △삼성생명(25위→18위) △한국전력(30위→19위) △하나금융지주(22위→20위) 종목도 올 2분기에 시총 20위권에 새로 입성했다.

반대로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시총 20위 명단에 포함됐던 곳 중 5곳은 6월말에는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들 종목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14위→26위) △포스코홀딩스(15위→25위) △한화오션(16위→21위) △알테오젠(18위→28위) △LG화학(20위→35위) 종목이 6월말 시총 TOP 20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2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분기 때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상승한 종목이 많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권 등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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