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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대위, 혁신위 구성안 의결…안철수는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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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안철수 제안 전폭 수용"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 대표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 대표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7일, 7인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 출범안을 의결했다. 다만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날치기'라며 거부, 위원장직에서 사퇴해 혁신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서 혁신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며 "총 7인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올해 8월31일까지"라고 밝혔다.

비대위가 안철수 위원장 외 이날 내정한 혁신위원은 최형두 의원, 호준석 당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송경택 서울시의원,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6명이다. 나머지 1인은 비대위가 생각하는 방향인 변화와 혁신에 걸맞는 인물을 찾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위원 구성안은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안"이라며 "비대위원들은 안철수 혁신위가 성공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발표했고, 혁신위의 성공을 위해 안철수 위원장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대로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안 의원이 "구성원 인선이 전혀 협의되지 않았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며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끝없이 추락한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며 "국민들께 혁신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에서 비대위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를 겨냥해 "혁신은 인적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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