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밴처캐피탈(VC)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인공지능(AI)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플랜티넷]](https://image.inews24.com/v1/2171aef3f93051.jpg)
한국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재정으로 조성되는 정책 자금으로, 분야별 전문 운용사를 선정해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부터 하드웨어까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운용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로는 반도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운용사의 역량과 국가 과학기술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영역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성 예정인 펀드 규모는 300억원으로, 오는 8월까지 기관투자자들의 심사를 거쳐 조합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AI를 포함한 다양한 딥테크(첨단기술) 분야 펀드 운용 경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3월 해산한 알바트로스퓨처코리아투자조합에서는 내부수익률(IRR) 2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최대 주주는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기업인 플랜티넷이다. 플랜티넷은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를 주력으로, 사이버 보안과 AI 분야의 기술 자문도 지원 중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펀드 참여로 AI 산업 성장을 도모하며 유망 기업을 선별해 사업 파트너로서 AI 생태계 확장에 힘쓸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