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안철수 의원이 비대위의 인적 청산 요구 거부에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a476cfd223417.jpg)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대 출마 선언한다는 내용을 미리 귀띔이라도 했다면 혁신위 의결 안건은 비대위에서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이 대선 후보 교체 논란 관련 당내 인사 2명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 "일의 순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백서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책임질 부분과 안 져도 되는 부분, 누가 책임질지 등이 정해지면 거기에 따라 혁신위와 비대위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 내외의 인사들이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한다며 혁신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모두 존중한다"며 "모든 안건은 혁신위에서 논의해서 결정을 내려주면 최대한 거기에 따라서 비대위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이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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