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개시' 초록마을 매장 '정상영업'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초록마을이 법원 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 맞은 주말인 지난 6일과 7일 전국 직영 매장 100%, 가맹 매장 95% 이상이 정상 영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당일 오후 회생 개시를 결정하고, 동시에 영업 지속을 위한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함께 부여한 바 있다.

초록마을 가맹점의 지난 5일 영업률은 95.2%로, 전주 같은 요일(96.1%)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6일 역시 39%의 영업률로, 전주 일요일(40.4%)과 큰 차이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회생 개시 직후에도 현장 혼란 없이 매장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몰 주문, 고객센터 응대, 물류센터 출고 등 비대면 유통 접점 역시 평시 수준을 유지했다. 법원의 포괄영업허가가 실질적인 운영 안정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포괄영업허가는 회생절차 중에도 기존 영업, 유통, 인사, 재무 등의 일상 업무를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핵심 제도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회생은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가맹·협력사와의 신뢰를 지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