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47cbe20015249.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인재 유출과 관련해 "AI(인공지능)와 바이오 등 분야에서 최고급 인재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12시 이 대통령과 김 총리 간 오찬 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며 "특히 안전·질서·민생 등 분야에서 더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 관련해선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사망 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며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이후 진행될 민생 지원금 집행과 관련해서도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안전과 관련해선 "산업 재해와 인재라고 불릴 수 있는 자연 재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특별하게 힘을 더 써달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김 총리는 업무 조정과 관련해 3가지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방향 후속 점검 △신규 및 장기 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 상황 점검 등이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이 지시하고 위임하는 사항을 국무총리의 주 업무로 조정해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우 수석은 알렸다.
이 대통령은 국내 인재 유출 문제와 함께 의정갈등 해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점검, 광복 80주년 행사 추진 등 사안에 대해서도 지시했다.
앞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간 회동은 '주례 보고 회동'으로 지칭하기로 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간 업무 분담과 관련해선 "과거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담당 분야를 나누어서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보면 국정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기존처럼) 분야를 나누는 것보다 앞에서 열거했던 것(국정 방향 후속 점검 등 3가지 분야)과 이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 이행 등을 보고 했고, 이 대통령은 (김 총리 방향성에 대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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