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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관리소 직원 '전원 사직' 아파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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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이 사직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전원 사직한다는 공고가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전원 사직한다는 공고가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올라온 아파트 공고문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며 최선을 다해 입주민과 공동체의 이익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일부 동대표들의 다음과 같은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관리실 직원 전원이 사직하게 됐다"라고 적혔다.

이어 부당한 책임 전가 및 언어폭력, 모욕적 발언과 위협성 과시, 비상식적인 업무지시 및 비전문적 개입 등 9가지 사유를 나열했다.

이 같은 공고문을 보고 누리꾼들은 "오죽하면 그랬겠냐"며 공감하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랑 업무상 연락할 일 많은데 1년에 두세번씩 관리소장 바뀌는거 볼 때마다 어지간히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저 정도면 업계에 소문나서 저 관리사무소에는 아무도 안 가고 한달 안에 모든 게 마비될 것" "아버지도 아파트 관리소에서 20년 근무했는데 동대표랑 주민들 때문에 엄청 힘들어하셨고 스트레스로 위가 다 헐어서 그만두셨다" "어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민원 들어와서 불도 안 켜는 데가 있더라" 등 경험담도 나왔다.

아파트 관리직원 등에 대한 '갑질'로 법적 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다.

지난해 10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에게 침을 뱉고 '죽여버린다'며 폭언, 욕설 등 갑질을 해온 입주민은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에게 총 45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또 지난해 2월에는 관리사무소장이 자신의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협박한 또 다른 입주자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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