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32d06bdb48bb0e.jpg)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동부지원은 지난 3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장 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같은 달 26일 확정됐다.
장 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시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며 후진하다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09%로 확인됐다. 그는 또 해당 사고를 내기 이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40㎞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
장 씨는 사고 이튿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당일이 아닌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0957c7eb53ab0b.jpg)
사고 이후 장 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한편,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장 씨는 우리-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