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이달 초 데노수맙을 주성분으로 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 등 2종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오센벨트.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968d2b59561e9.jpg)
두 제품은 각각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를 통해 시장 진입 기반도 확보했다.
신제품은 오리지널 대비 약 5% 낮은 도매가로 출시됐다.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직접 판매를 맡는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조기 처방 확대 및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영향이 적고,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오센벨트.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41f47fef92d39.jpg)
현재 3대 PBM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메디케어 시장의 처방집 등재도 추진 중이다. 주요 고객층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통해 확보한 류마티스내과, 항암 전문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진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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