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2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개혁신당]](https://image.inews24.com/v1/f43470a8b57c7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8일 7·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이 더 이상 이준석의 짐이 아닌, 힘이 되게 하기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개혁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개혁신당과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나누어지겠다는 투철한 각오와 책임감으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지도부에 입성해 더 큰 책임과 명분으로 방송활동을 통해 우리 당을 더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와 정무를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대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당의 문제점을 직접 나서서 개선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번 대선과 같은 '이준석 원맨쇼'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출마의 목적이자 사명"이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의 발전을 위해 △당 철학·정체성 재정립 △유전과 무공천 원칙 적용 △법안 관철을 위한 정책 연대 구축 △포스트 이준석 만들기 실시 등을 약속했다.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2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개혁신당]](https://image.inews24.com/v1/527bce1d6a92d1.jpg)
먼저 당 철학·정체성 재정립에 대해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진화종(種)으로서 단순히 진보와 보수라는 과거의 틀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우리가 어떤 당이고 무엇을 추구하고자 하는지 당원과 국민 앞에 설명하고 치열한 논의를 통해 당의 철학과 정체성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과 무공천' 원칙 적용에 대해선 "정치인의 전과 기록이 흠결이 아닌 훈장이 되어버린 모순을 바로잡겠다"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유전과 무공천' 원칙을 적용하고, 소명이 안 되는 후보는 가차 없이 도려내어 국민 앞에 개혁신당 후보는 깨끗한 후보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의석수 3석만 가지고는 법안 하나도 발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국 의회 내 '문제 해결 코커스'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초당적 코커스'를 주도해 뜻이 맞는 거대 양당 의원들과의 정책 연대를 통해 소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 입법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증명되지 않은 포부와 계획만으로 지도부를 뽑기에는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당장 당을 제대로 정비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또다시 비열한 거짓 단일화 프레임에 농락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만약 지방선거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에게 다음 선거가 있을지조차 걱정해야 하는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이라며 "위기 상황에는 실력 있고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만큼, 저는 당으로부터 실력과 신뢰가 검증된 언제든 즉시 투입이 가능한 준비된 최고위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는 후보 혼자서 선거를 치르는 일이 없도록,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옆자리에 가장 잘 어울릴 사람, 개혁신당에 짐이 아닌 힘이 될 사람, 개혁신당이 키운 김성열에게 이제 개혁신당을 키울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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