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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에 밀렸던 '국산 서브컬처' 게임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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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블루아카이브·브라운더스트2…2년 넘게 성장 지속
엔씨·넷마블·NHN 등 도전장…'초반 팬덤' 확보 관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 '블루 아카이브', '브라운더스트2' 등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출시 2년여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넷마블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올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에 뛰어들어 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지난 5월 중국 출시 이후 첫 달 만에 중국 iOS에서 약 700만달러(한화 약 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매출도 10억달러(한화 약 1조 3600억원)에 달해 시프트업의 대표 캐시카우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모바일로 출시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도 4일 정식 PC버전(스팀) 출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8일 기준 스팀 긍정 평가율 93%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PC버전 동시 접속자 수도 평균 1만~1만 5000명 사이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3년 출시된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달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28만명을 넘겨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대만·홍콩에서는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해 해외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최대 서브컬처 행사 '빌리빌리 월드 2025'에 참가해 중화권 공략에 집중한다.

그간 서브컬처 게임은 사실상 종주국에 해당하는 일본과 '호요버스'를 비롯한 중국 게임사가 주도하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니케, 블루 아카이브 등의 성공으로 안정적 팬덤과 매출, IP(지식재산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사진=빅게임스튜디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일단 팬덤이 형성되면 이용자들이 꾸준히 애정을 갖고 즐기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는 장르"라며 "핵심 IP 확보와 장르 다변화 측면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이 올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MMORPG) 위주의 수익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브컬처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산하 라이온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C'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넷마블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는 상반기 흥행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함께 올해 넷마블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의 경우 신작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하반기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에 우선 출시한다.

다만 초반 팬덤 형성을 위해 참신한 게임성, 이용자와의 소통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흥행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초반 흥행이 성패의 90%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 초반 팬덤 만들기에 실패하면 이후 반등이 어렵다"며 "캐릭터 등 시각적 요소가 훌륭하더라도 게임성이 색다르지 않으면 이용자들은 타 게임과 비교해 냉정하게 떠난다. 레드오션 중 레드오션이라고 볼 수 있는 장르"라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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