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 상하이 자딩구 크록스 물류 센터에 자체 개발 로봇분류시스템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를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소재 크록스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MAAS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https://image.inews24.com/v1/d3e6fd5a3126de.jpg)
MAAS는 수십 대의 운송로봇(Mini AGV)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 및 박스 운반, 지역 분류작업(고객사 매장) 등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운송로봇이 스스로 작업자의 피킹(상품 픽업) 상품을 박스로 이동시키면 또 다른 작업자가 포장 후 출고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근무자가 직접 상품 수거부터 분류, 포장 등에 이르는 업무를 수행했으나, MAAS 체계에서는 다수 작업이 자동화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크록스 통합 물류 센터의 경우 신발 뿐 아니라 액세서리인 '지비츠 참(Jibbitz Charms)' 등 수많은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MAAS 도입 효과로 물류 생산성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경기 이천 크록스 물류 센터에 MAAS를 적용해 쌓은 노하우를 상하이 크록스 물류 센터에 이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천 크록스센터에는 지난해 2월 MAAS가 적용됐다.
CJ대한통운은 MAAS 외에도 국내에서 개발·적용한 여러 물류 시스템을 해외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 기반 물류자동화 기술의 사우디 GDC 이식이 대표적이다.
윤철주 CJ대한통운 센터설루션담당(경영리더)는 "고객사 물류효율 증대를 위해 기술 검증, 생산성 증대 효과 등이 증명된 자체 기술·시스템을 해외에도 이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과 최적 프로세스, 최고의 IT 서비스를 결합한 고객지향형 물류 설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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