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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전 남편 아이 임신⋯상대방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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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시영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전 남편과의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임신 중이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시영이 지난 2023년 11월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지난 2023년 11월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다"면서도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시영이 지난 2023년 11월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시영의 둘째 임신 소식에 이시영 전남편 조모 씨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사업가인 조 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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