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가 하나의 앱으로 통합된다.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가 하나의 앱으로 통합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26ff305116e556.jpg)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앱으로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등록과 사용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기 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도 탑재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5만 명이다.
서울시민카드는 시립·구립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837개 시내 공공시설 이용 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통합회원카드로 현재 34만 명이 이용 중이다.
통합 앱에는 맞춤형 혜택 기능인 '나의서울+' 서비스가 추가된다. 청소년부터 중장년,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기능을 합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통합 앱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도 QR코드만 스캔하면 누리집 로그인이나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더 편해진다. 블록체인 기반데이터 관리서비스도 확장해 각종 정보의 불법적 위변조 방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사용자는 간편 번호 재설정만으로 통합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통합 앱 명칭 공모도 진행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 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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