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가 하루 남은 가운데, 경찰이 폭력·난동 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한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7eea4a0fcdab0.jpg)
경찰 측은 이와 관련, 영장 발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법원 인근에 기동대 인원 2000여 명과 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 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때 가용장비를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며 기타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c84e9d435b29.jpg)
앞서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인근과 법원 내부에서 다수의 폭력·난동 행위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들은 법원 인근에 배치된 경찰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법원 청사 내부에 침입해 창문과 벽 등 여러 기물을 파손했으며 이로 인해 50명 이상이 구속기소 되고 다수 가해자들이 실형을 선고받거나 구형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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