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7.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bdcc9e92378d.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K-방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벤처기업'에도 방위 산업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서 "방위 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중소 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을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토론회에서도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을 언급하며 "방위 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K-방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AI(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기술력 확보를 비롯해 인프라 구축, 국방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을 지적했다"며 "특히 국방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참석자는 오늘부터 시행된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언급, "방위 사업청이 아닌 '방위 산업청' 수준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다른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것보다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 구조를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7.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156b191c67db6.jpg)
강 대변인은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에 대해 "기능과 역할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컨트롤 타워에 대한 역할과 임무가 마련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서 'K-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방위 산업 영역이 소수 대기업 중심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많은 기업이 규모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위 산업 수출 영역의 경우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특색이 있다"며 "안보 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잘 이뤄내 방위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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