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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혁신적 준중형 SUV의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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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 최초 적용
'스마트 하이브리드' 적용⋯공인 복합연비 14.6km/L 이상 확보
파격적 패스트백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 성능 업그레이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푸조의 '3008'이 8년 만에 하이브리드를 탑재하고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파격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더하고, 공간 활용성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선보이는 모델이다. 푸조는 '3008' 하이브리드를 SUV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저변 확대를 이끌 전략 모델로 꼽고 있다.

이번 3세대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공간, 파워트레인(동력 장치), 기술 전반에서 푸조의 혁신 기술을 집약했다. 유럽에서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되며 시장성과 상품성을 인정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스트백 디자인이다. 유려한 루프라인, 독보적인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인상을 만들어 냈다. 특히 사이드 윈도우 실링을 숨겨 '프렌치 감성'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후면 상단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스포일러'를 최초 적용하며 SUV로서는 이례적인 0.28 CD라는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주행의 효율성을 돕는다.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730mm로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넓어진 차체를 통해 공간성을 더욱 높였다. 이전 세대 대비 각각 90mm, 55mm, 20mm, 55mm가 늘어나 여유롭고 안정적인 체급을 완성했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운전석에 앉으면 몸을 감싸는 듯한 시트와 콕핏(운전석) 구성으로 몰입감과 사용성을 높였다.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이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GT 트림에서는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태의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운전자 중심 각도로 설계돼 주행 중에 시야를 분산시키지 않고, 조작 편의성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표시하고, 오른쪽은 조수석 탑승자까지 모두 접근 가능한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플로팅 형태의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사진=김종성 기자]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터치식 '버추얼 아이-토글(i-Toggles)'이 있어 운전자가 원하는 10개 기능들로 즐겨찾기 설정을 할 수 있다.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휠 옆으로 배치되 직관적이면서 효율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은 푸조 고유의 콤팩트한 스타일이다. 다른 차량들보다 다소 크기가 작게 느껴지지만, 보다 민첩하게 조작할 수 있고 차량도 민감하게 반응해 기능적으로 훌륭한 느낌이다. 특히 정면의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약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센터페시아에 있는 터치식 '버추얼 아이-토글(i-Toggles)'. [사진=김종성 기자]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장점 중 하나로 매끄럽고 민첩한 주행감을 꼽을 수 있다. 시동을 걸고 첫 출발을 할 때 전기모터가 작동해 전기차와 같이 차량의 떨림이나 소음이 거의 없다. 브레이크 해제만으로 전기 모드 저속 주행이 가능한 'e-크리핑', 정차 후 재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 가속하는 'e-론치',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저속 이동이 가능한 'e-큐잉', 주차 시 1~2단 기어에서 전기 모터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e-파킹'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회생제동 값도 주행에 큰 불편이 없게 느껴진다.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회생제동의 정도가 너무 크면 제동시 차량이 울컥 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때처럼 약간의 쏠림이 있지만, 매끄러운 제동력으로 승차감을 저해하는 수준은 아니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이를 통해 일반적인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엔진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율성도 높다. 공인 연비는 복합 14.6km/l, 도심 14.7km/l, 고속 14.6km/l다.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실내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트렁크는 기본 588리터다. 40:20:40으로 분할 가능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63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아울러 실내 곳곳에 있는 총 17개의 수납공간과 에어컨 연동으로 냉각이 가능한 암레스트 보관함을 포함해 총 34리터의 수납 용량을 확보해 패밀리 SUV로서의 실용성도 강화했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트렁크.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는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준중형 SUV 차급에서 콤팩트하지만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한 패밀리 SUV를 찾는 고객을 겨냥한다. 눈에 띄는 혁신적인 디자인,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효율,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에 있어 강점이 돋보인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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