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라인 스케이트를 못 탄다는 이유로 자신의 7세 딸을 폭행한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못 탄다는 이유로 자신의 7세 딸을 폭행한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딸 B양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97011126d2534.jpg)
![인라인 스케이트를 못 탄다는 이유로 자신의 7세 딸을 폭행한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딸 B양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88861d2e5c184.jpg)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시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자신의 7세 딸 B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진 자신의 딸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모습, 아이를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 아이를 향해 발길질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아이를 붙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A씨는 딸이 바닥에 질질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았다.
A씨는 결국 공원에 있던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못 탄다는 이유로 자신의 7세 딸을 폭행한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딸 B양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41f39d94096037.jpg)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인 B양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현재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