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9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문제와 관련해 "동의하는 게 맞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4ab949b99a123.jpg)
문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될 경우 민주당의 입장을 묻는 말에 "아직 (윤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원내에서) 논의하진 않았지만, 죄가 있다면 동의하는게 맞겠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에서도 특검이 윤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면 '동의'하겠다는 의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특검팀에서 윤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또 추경호 내란방조 의혹도 특검으로 넘어갔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에 전원 동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검이 국회의원을 체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주저하지 말고, 국회에 보냈으면 한다"면서 "범죄의 중대성 때문에 당연히 구속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도 있지만, 국민의힘이 과거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썼고 그중에 윤상현 의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도 전날(8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누구보다 윤상현 의원이 '윤어게인'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이유도 스스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관련자들의 자택 등 10여 곳에 특별수사관들을 보내 이들의 휴대전화와 국회의원 공천 관련 PC 저장매체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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