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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8년 만에 기술교육원 통합 운영…실무 중심 직업교육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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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분산 운영되던 기술교육원을 38년 만에 하나로 통합한다.

서울시가 분산 운영되던 기술교육원을 38년 만에 하나로 통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분산 운영되던 기술교육원을 38년 만에 하나로 통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기술교육원 운영 38년 만에 중부(용산), 동부(강동), 북부(노원), 남부(경기 군포시)에서 분산 운영되던 4개 기술교육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오는 11일부터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지난 2월 기술교육원 통합운영법인인 경복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기술교육원 통합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기술교육원은 38년간 4개 캠퍼스로 분산 운영되면서 경직적인 학과 운영과 기능 중복이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이번 운영체계 개편으로 캠퍼스 간 자원을 공유하고 학과를 통폐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직업교육훈련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합을 계기로 교육성과 지표를 높게 설정하고 캠퍼스별 기능 특화, 조직 개편, 취업·창업 연계 강화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고용 연계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통합 기술교육원이 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3대 정책 7대 추진 과제도 마련했다.

우선 현장 중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캠퍼스별 기능을 특화하고 중장년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또 훈련 교사별 기업전담제 운영과 서울시일자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원스톱' 맞춤형 취업 지원도 실시한다.

시는 이런 통합 기반을 갖추고 오는 11일부터 2025년 하반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특히 수강생이 짧은 시간 내에 실무 중심 교육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 또는 기술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단기 실무 특화과정' 3개를 신설했다.

하반기 모집인원은 정규과정 63개 학과 1617명, 단기과정 10개 학과 219명 등 총 1836명이다.

만 15세 이상 서울 시민(2010년 7월 1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거주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훈련생의 30%는 사회적 배려 계층에서 우선 선발된다.

훈련에 필요한 수강료, 실습비, 교재비 등 모든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국가기술자격 시험 기능검정료, 식사(1일 5교시 이상 교육 진행시), 수료 이후 취·창업 연계 컨설팅도 지원된다.

지원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각 기술교육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기술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각 교육원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전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빠르게 재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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