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내년부터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열린 제13차 정례회의에서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공시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승인했다.
![금융위원회 관련 사진 [사진=금융위원회]](https://image.inews24.com/v1/acf864dcd49a2e.jpg)
이번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2024년 말 기준 842개사)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해야한다. 현재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기업(541개사)만 공시 의무가 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신규 대상 기업들의 원활한 제도 이행을 위해 사전 준비사항 안내, 1:1 컨설팅, 담당자 실무교육 및 임원교육, 지역별 설명회 및 워크숍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확대 시행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령 개정사항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과 중점점검사항에 반영해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는 주주의 권리 보장, 이사회의 전문성·독립성, 외부감사인의 공정성 등 10개 핵심원칙과 이에 따른 28개 세부원칙 이행 여부가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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