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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율 꺾일까"⋯전망지수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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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월比 7.9p↑
"가계부채 관리방안 중 대출제한 강화에 입주 애로 예상"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새 정부 들어 높아지던 아파트 입주율이 한풀 꺾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영향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8로 전월 대비 7.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3.0p(94.1→117.1) 상승했다. 서울이 21.2p(100.0→121.2) 상승한 데 이어 인천은 21.5p(90.0→111.5), 경기 26.2p(92.5→118.7)가 모두 대폭 올랐다.

 [표=주산연]
[표=주산연]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공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시중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주택 등 실물자산 가격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며 "주택 투자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입주전망도 크게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주산연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특히 전세대출로 잔금을 충당하지 못 하도록 하면서 향후 입주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방에서는 도 지역이 10.3p(81.2→91.5) 상승한 데 비해 광역시는 2.6p(93.6→91.0)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부산이 10.9p(73.3→84.2), 대구가 10.8p(84.2→95.0), 광주가 2.0p(84.6→86.6) 상승했다 울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이 27.2p(120.0→92.8), 대전이 12.5p(100.0→87.5) 하락했다.

또한 도 지역에서는 경남(80.0→100.0, 20.0p↑), 전남(71.4→90.9, 19.5p↑), 강원(66.6→81.8, 15.2p↑) 등 지역에서 대폭 상승한 데 비해 경북(87.5→83.3, 4.2p↓), 충북(83.3→81.8, 1.5p↓) 등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대선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입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인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20p 이상 높은 상승을 기록한 반면, 비수도권은 비교적 저조한 상승에 그치며 지역 간 온도차가 나타났다"며 "이는 만성적 공급 부족을 겪어온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누적 및 수도권으로 수요 이탈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비수도권의 시장 회복 속도가 비교적 더딜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9%로 전월 대비 6.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9%p(81.7%→80.8%)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7.0%p(60.8%→53.8%), 기타지역도 8.0%p(66.7%→58.7%) 내렸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주택매각지연(37.5%), 잔금대출미확보(27.1%), 세입자미확보(18.8%), 분양권매도지연(6.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 기존주택매각지연(34.0%→37.5%, 3.5%p↑)이 소폭 상승한 반면, 세입자미확보(22.0%→18.8%, 3.2%p↓), 잔금대출미확보(28.0%→27.1%, 0.9%p↓)는 소폭 하락했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은 장기화된 미분양 적체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구매의사가 감소하고, 시중은행의 대출심사 강화로 구매력까지 약화되는 등 이중의 걸림돌로 인해 입주율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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