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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중 쌀까봐 무서워"⋯'이것' 때문에 연애 포기했다는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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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변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칼라일에 거주하는 루신다 브레이(37)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조명했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변실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ary Gastroenterology Associates]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변실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ary Gastroenterology Associates]

보도에 따르면, 루신다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변실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연애까지 포기할 수밖에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특수 세척 기구를 사용해야 하루를 버틸 수 있으며, 냄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도 꺼리게 됐다.

처음 증상을 자각한 것은 화상회의 중 다리 사이에서 따뜻한 느낌이 났을 때였다. 루신다는 "말을 하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재택근무 중이었기에 외부 노출은 피할 수 있었지만, 이어진 악취로 인해 배변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일은 두세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하며, 그는 한 번 사고가 나면 하루 종일 냄새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도 토로했다. 루신다는 매일 아침 특수한 장 세척 기구를 사용해 최소 30분 이상 화장실에 머물러야만 외출이 가능하다. "세척 과정이 고통스럽고, 냄새도 심하다"며 "이런 상태에서 누굴 만나는 건 상상조차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변실금'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ary Gastroenterology Associates]
'변실금' 때문에 루신다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성관계 중 사고가 날까 봐 두렵다"고 밝힌 루신다는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그 사람이 다시 나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담했다. 그의 마지막 연애는 4년 전이었다고 한다.

한편, 변실금은 항문을 통해 대변이 무의식적으로 새어나오는 증상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재채기, 기침, 방귀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소량의 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참기 힘든 변의가 갑작스럽게 찾아와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변실금 예방을 위해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무리하게 힘을 주는 배변은 피하고,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배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변의가 있을 때 이를 억지로 참는 습관은 배변 조절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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