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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820억달러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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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
"성장 흐름, 미국 관세 결과에 크게 영향"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기존에 전망한 82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제상황평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전망을 상당 폭 웃돌았다.

한은은 "예상보다 견조한 인공지능(AI) 투자와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수요, 반도체 수출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점차 본격화함에 따라 상반기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심리 호조와 추경으로 개선되고,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내수가 추경·금리 인하 효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 흐름은 미국과 무역 협상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지난 전망인 12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최근 취업자는 공공 일자리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제외한 건설업과 제조업 등 민간 일자리는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경기 부진,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서비스업은 공공 일자리 확대, 추경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증가세가 애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안정세, 정부 물가 대책 영향으로 2% 근방에서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은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했다. 근원물가 상승률(2.0%)은 2%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가공식품 가격은 주요 식음료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석유류와 농산물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갔다"면서 "당분간 목표 수준인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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