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기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회사 직원이 고가 게임 아이템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챙기다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RF 온라인 넥스트 공식 포럼을 통해 "내부 직원의 비정상 아이템 판매라는 매우 충격적이고 죄송스러운 사건을 확인하게 됐다"며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먼저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https://image.inews24.com/v1/7e1f85361bef35.jpg)
회사 측에 따르면 넷마블엔투 개발실 소속 직원은 DB에 직접 접근해 게임 아이템 '반중력 드라이브'의 강화 수치를 +10으로 임의 조작한 뒤 2개 캐릭터를 이용해 각각 다른 서버의 거래소에 판매했고 이 중 판매 재화의 일부를 약 500만원으로 현금화했다.
비정상적인 '+10 반중력 드라이브'는 총 16개가 유통됐으며, 현재 각각의 거래 이력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통된 모든 +10 반중력 드라이브는 전량 회수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7월 6일 고객센터를 통한 사건 제보 최초 접수했으며 7일 제보 내용 관련 거래 로그를 검토했다. 이후 8일 내부 직원의 아이템 비정상 강화 및 거래 이력 확인했으며 확인 즉시 해당 계정 영구 정지, 압류 및 직원 업무 배제 조치 완료했다고 전했다.
후속 대응 예정 사항으로 △내부 직원 DB 접근 권한 최소화 △DB 외 모든 게임 운영 관리 툴 접근 권한 재점검 △아이템 비정상 강화 시 즉시 거래 제한 자동 조치되도록 시스템 고도화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위원회 진행 및 결과에 따른 징계 조치 △부당 행위에 대한 민형사 소송 진행 △내부 임직원 대상 교육 강화 등을 안내했다.
회사 측은 "금번 사건을 통해 내부 인력 관리 및 운영상 부족함을 깊이 반성했다"며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실망과 불신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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