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 B2B관 참가를 예고한 가운데 'LLL', '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 슈팅 게임 라인업이 베일을 벗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 아메리카는 게임스컴 2025 BTB관 참가를 확정하고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2025-206 라인업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씨 아메리카 부스는 게임스컴이 열리는 독일 쾰른 메쎄 BTB 구역 4.2홀 D011 구역에 마련된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출품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LLL, 타임 테이커즈 등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슈팅 게임들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LL'. [사진=엔씨소프트]](https://image.inews24.com/v1/6b5e7e767bd99c.jpg)
!['LLL'. [사진=엔씨소프트]](https://image.inews24.com/v1/baa91538bd647c.jpg)
LLL은 올해 2월 엔씨소프트에서 독립 스튜디오로 분사한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있는 슈팅 게임이다. SF, 대체 역사, MMO, 슈팅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게임성이 공개돼 호응을 얻은 만큼 잠재 이용자층을 확보한 IP로 평가된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에 LLL의 포커스그룹테스트(FGT)와 비공개테스트(CBT)를 순차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 '프로젝트 테이크타임'이라는 제목으로 최초 공개된 이후 전통 슈팅 장르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콘셉트와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미스틸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타임 테이커즈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시리즈 등으로 대표되는 슈팅 장르는 서구권 게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장르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슈팅 게임들을 연이어 선보이는 이른바 '슈팅 클러스터' 전략으로 경쟁 대열 합류를 예고한 바 있다. 게임업계는 다가오는 게임스컴이 이러한 슈팅 클러스터를 미리 가늠하는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올 초 실적 발표에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글로벌에 선보일 슈팅 게임이 6개 정도 된다"며 "이를 통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퍼블리싱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게임스컴 2025는 오는 8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전시 면적은 잠실야구장의 17배에 이르는 23만제곱미터 규모다. 올해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펄어비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위메이드맥스), 오션드라이브(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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