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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안 한 '택배' 수백 개가 우리 집에⋯알고 보니 범인은 '중국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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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중국 업체가 자신의 집 주소를 무단으로 반송지로 등록한 탓에 주문하지도 않은 아마존 택배를 1년 넘게 받아온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한 여성이 한 중국 업체 때문에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 여러 개를 받았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와 무관. [사진=챗GPT ]
한 여성이 한 중국 업체 때문에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 여러 개를 받았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와 무관. [사진=챗GPT ]

10일(현지시간) 미국 ABC7 방송은 케이(Kay)라는 이름의 여성이 수백 개의 대형 아마존 택배 상자를 1년 넘게 받아온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는 이 같은 상황을 "지옥 같은 경험"이라고 표현하며, "지금 보이는 건 일부에 불과하다. 거부한 택배도 더 많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수백 개의 택배 상자는 차고를 가득 메워 차량도 세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사태의 원인은 인조 가죽 자동차 시트커버를 판매하는 한 중국 업체였다. 해당 제품이 일부 차량 모델에 맞지 않아 반품이 이어졌고, 판매자는 반송지 주소를 케이의 집으로 임의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규정에 따르면 해외 판매자는 반품을 위해 미국 내 반송 주소를 등록하거나 구매자에게 선불 반품 라벨을 제공해야 한다. 또는 반품 없이 환불 처리해야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케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마존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배송은 중단될 것" "24~48시간 내 연락하겠다"는 답변만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케이에게 상자를 직접 처리하면 1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는 "판매자가 규정을 어긴 건데 왜 내가 처리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한 여성이 한 중국 업체 때문에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 여러 개를 받았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와 무관. [사진=챗GPT ]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중국 판매자가 자신의 집 주소를 무단으로 반송지로 등록한 탓에, 주문하지도 않은 아마존 택배를 1년 넘게 받아온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 택배. [사진=유튜브 @ABC7]

논란이 확산되자 아마존은 "고객에게 직접 해결을 요구한 적 없다"고 해명했고, 이후 케이의 집을 찾아 상자 수거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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