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Z세대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 84%는 취준 중 여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5.4.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3d852ecf254ad.jpg)
11일 상위권 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609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64%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업 및 취업 준비(59%)’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34%)’, ‘심리적 여유 부족(15%)’, ‘아르바이트·인턴 등 일정이 있어서(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여행을 계획한 경우에도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인이 부담할 예상 경비로는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하(25%)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22%)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5%) △300만 원 이상(3%) 순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였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5.4.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e2aa78849654a.jpg)
'취준 중 여행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84%가 '여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여행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였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50%로 가장 높았고, 시간 제약이 2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심리적 압박(17%), 주변 사람들의 시선(5%) 등 순서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는 해외여행을 즐기고 익숙한 세대이지만, 취업 준비 기간에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식 없는 취업 준비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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