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형된 외국인 수가 100명, 내국인 수는 80명을 넘어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형된 외국인 수가 100명, 내국인 수는 80명을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c7db3eed6a495.jpg)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올해 초 사우디에서 처형된 189명 가운데, 외국인 수는 101명으로 늘었고 88명은 사우디 국민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인에 대한 사형 집행이 100건을 넘어선 시점이 지난해에는 11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 중 이를 초과하면서 사형 집행 주기가 짧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이번 주 초 성명을 통해 사우디의 사형 집행 급증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형이 적용돼서는 안 되는 범죄로 외국인들이 놀라운 속도로 처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중국,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사형을 많이 집행하는 국가로 분류된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형된 외국인 수가 100명, 내국인 수는 80명을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1dbd96dda31475.jpg)
이와 관련, 통신은 "지난해 사우디에서 최소 338건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는 2022년의 170건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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