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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헬기·소방차까지⋯인명피해 막는 무인이동체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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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서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열려
LIG넥스원·현대로템·KAI 등 방산업계 무인이동체 뽐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에는 드론부터 헬기와 소방차까지 사람 없이 작동되는 무인이동체가 총출동했다.

무인이동체는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배송·서빙 로봇, 무인선박처럼 자율주행 또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육·해·공 이동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무인이동체는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장소나 순간에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다양한 부스 가운데 LIG넥스원, 현대로템, KAI 등 방산업체 3곳을 둘러봤다.

LIG넥스원, 다목적 무인헬기부터 소형 정찰드론까지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LIG넥스원 부스에 다목적 무인헬기(MPUH)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LIG넥스원 부스에 다목적 무인헬기(MPUH)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LIG넥스원은 다목적 무인헬기(MPUH), 하이브리드 수송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을 선보였다.

최대 이륙중량 200kg급인 다목적 무인헬기는 감시정찰·통신중계·함탑재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공군에서 유인 항공기가 출동하기 전에 먼저 투입되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운용 거리가 50~60km까지 가능해 작전 지역의 지형과 적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벙커 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수송드론은 40kg의 물자를 탑재한 채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해 전장 보급이나 응급 구호에 최적화됐다.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배터리만 사용하는 타사 제품이 27-28분 비행하는 것에 비해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는 게 LIG넥스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휴대성이 뛰어나 군인들이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작전 지역에서 조립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군인들이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작전 지역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날개 부분과 동체가 분리돼 군용 배낭 크기로 휴대 가능하며 무게는 15kg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소방부터 군용까지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LIG넥스원 부스에 다목적 무인헬기(MPUH)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현대로템 부스에 무인소방로봇이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기반으로 한 무인 소방로봇을 선보였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무인 소방로봇의 기반이 된 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물탱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소화전 호스를 그대로 연결해 압력 그대로 분사하는 방식"이라며 "소방차와 소방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하 주차장 등에서의 소방 활동을 돕기 위해 개발된 장비"라고 설명했다.

국방 목적으로의 사용도 검토되고 있으며,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HR-셰르파는 탑재 장비에 따라 감시,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 미래비행체로 민·군겸용 플랫폼 제시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LIG넥스원 부스에 다목적 무인헬기(MPUH)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2025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 KAI 부스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V)가 전시돼 있다. [사진=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민·군 겸용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미래비행체(AAV)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CMMAV)를 전시했다.

AAV는 자동화, 자율비행, 친환경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체로, 도심 및 지역 항공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의 교통수단을 말한다.

KAI 관계자는 "민간의 에어택시, 관광, 화물 운송은 물론 군용으로는 공중강습, 의무후송, 수송, 정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2031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CMMAV는 손쉽게 임무장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공통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일종의 모듈화 플랫폼이다.

이는 임무에 따라 구성 변경이 가능하며 4.5m급 동체에 최대이륙중량 450kg, 15km/h급 속도를 갖춰 임무 장비 구성에 따라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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