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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평소 '가져오라' 같은 말 안 써"⋯1심 8월 29일 결심공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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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홍은택 전 대표 신문⋯김범수 창업자 지난 4일 이어 이날도 불출석
7월 25일, 8월 22일 쟁점 정리기일⋯8월 29일 김 창업자 신문도 예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에 관한 재판에서 홍은택 전 대표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의 결심공판은 오는 8월 29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남부지방법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2023년 2월 15일 투자심의위원회 회의 후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호중 CA협의체 성과리더(전 투자전략실장)과의 통화 녹취록에서 '(김 창업자가 말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 이게 무슨 소리야, 골치 아프다' 등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홍은택 전 대표는 "'가져오라'는 김범수 창업자가 평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하이브와) 대화(말)를 해보면서 평화적으로 하라는 뉘앙스(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2023년 2월 7일 카카오는 SM과의 사업협력계약 체결을 발표했는데 하이브의 입장문(카카오-SM의 사업협력계약 비판, 2023년 2월 24일)으로 카카오도 대응 차원의 입장(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해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할 예정, 2023년 2월 27일)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2023년 2월 28일 장내매수를 통해 SM 주식 4.9%를 확보했다.

입장문 발표와 관련해 홍 전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에서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지 않는 입장이었는데 나중에 (카카오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거짓말이 되어버리는 셈"이라며 "외부에는 미리 밝히고 (SM 주식을) 사야 한다고 봤고 한편으로는 상대방이 우리(카카오)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는 어렵게, 제약을 덜어낼 수 있는 일반적인 표현을 써서 입장문을 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불출석했다. 김 창업자는 건강 문제로 입·통원 치료를 받고 있어 이달 25일과 8월 22일 예정된 쟁점 정리기일에 출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지는데 이번에는 김 창업자에 대한 피고인 신문도 있을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선고는 결심공판 한 달 뒤에 이뤄지지만 중요 사건인 만큼 재판부가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25일에는 쟁점 정리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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