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인상된 1만320원으로 오르자,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이날 "중소기업계는 '업종별 구분 적용'과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지만 무산됐다"며 "국내 고용의 8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로 고용과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하게 될 것이고, 저임금 근로자들은 그로 인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K-BIZ 중소기업중앙회 [사진=중소기업중앙회]](https://image.inews24.com/v1/42e7d65205ac15.jpg)
이명로 본부장은 "업종별 구분 적용과 관련해 중소기업계는 구체적인 업종과 근거, 적용 방안을 제시했고 일부 공익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무산된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취약 업종의 경영 회복과 최저임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업종별 구분 적용은 필요하며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조사 연구와 기초 통계 자료를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정부와 국회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합리적인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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