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강서구 개화동)를 찾아 기록적 폭염 속 철도시설물 관리 현황과 승객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열차 레일 자동 살수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9abec85ee95356.jpg)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0일) 유럽·호주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오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차량기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경의중앙선(코레일) 철로가 폭염에 미세하게 휘면서 약 4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의 일환으로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메트로 9호선의 올해 폭염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오 시장은 "하루 75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폭염에 철로 휨, 늘어짐 등 이상 현상으로 시민에게 불편이나 불안을 주지 않도록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기후 재난 앞에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동차에 올라 열차 내 혼잡도를 감지해 냉방 강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과 열차가 드나드는 입출고선으로 이동해 폭염 시 스프링클러로 물을 분사, 선로 열을 내려주는 '레일 자동 살수설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점검을 마친 뒤 관제동 1층 직원 사무실을 찾아 폭염 시 현장 직원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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