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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비상상태 또 연장⋯"美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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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국제법 등 국제 규범 위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중 무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관련 국가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또다시 연장했다. 홍콩 당국은 이에 대해 자의적이고 비합리적 간섭이라며 비판했다.

홍콩, 중국 국기. [사진=픽사베이]
홍콩, 중국 국기. [사진=픽사베이]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방관보를 통해 홍콩에 대한 국가 비상사태를 1년 동안 유지한다는 내용을 의회에 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조치가 홍콩 자치권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외교·경제에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2020년 7월 14일 선포된 비상사태는 2025년 7월 14일 이후에도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홍콩 관련 국가 비상사태 행정명령의 다섯 번째 연장이다. 홍콩 국가 비상사태는 2020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대응해 '홍콩 정상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처음 선포됐다. 이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매년 연장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1992년 제정된 홍콩정책법에 따라 부여했던 관세·투자·무역 관련 특별 혜택을 철회했다.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한 우대 조치도 폐지돼 중국 여권 소지자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미국이 국가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한 것은 중국과 홍콩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며 "자의적이고 비합리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과 국제 규범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정치적 이유로 행정부의 국가안보 조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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