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음성 A'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AI 경쟁 속도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에 적극 뛰어든 메타가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를 인수했다. 플레이AI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총 임직원은 20명 안팎 규모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타는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드는 작업과 간편한 음성 제작을 위한 플랫폼은 AI 캐릭터와 메타 AI, 웨어러블 및 오디오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우리의 작업과 로드맵과 부합한다"고 평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전담 부서인 '메타 초지능 연구소(MSI)'를 설립하고 우수 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또한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대니얼 그로스 CEO 등도 MSI에 합류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인재들을 끌어모아 '범용 인공지능(AGI)'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연구원들에게 최대 1억달러(약 1370억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영입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