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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 통 3만원"⋯폭염에 농산물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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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배추, 일주일 새 20% 이상↑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여름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농축산물 가격이 널뛰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수박과 배춧값은 20% 넘게 뛰었고,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값도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천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구입하는 모습. 2025.7.13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천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구입하는 모습. 2025.7.13 [사진=연합뉴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6.5% 비싸고, 일주일 전보다는 22.5% 오른 가격이다.

수박 소매 가격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2만3000원대였으나 꾸준히 올라 지난 10일 2만8000원대가 됐고, 11일 2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유통업계는 무더운 날씨가 생육에 영향을 미쳐 수박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기준치 이상의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제철 과채인 멜론은 1개에 1만원이 넘는다. 평균 소매 가격이 1만76원으로 1년 전보다 21.7% 비싸고, 평년보다 16.3% 올랐다.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309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약 10% 비쌌다. 다만 최근 소매 가격은 내림세다. 깻잎은 100g에 2648원으로 1년 전보다 14.4% 올랐고 평년보다 24.6% 비싸다.

채소 가격도 변화폭이 크다. 여름철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와 무 1개의 소매 가격은 각각 4309원, 2313원으로 1년 전보다 1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일주일 새 가격이 배추는 27.4%, 무는 15.9% 오르는 등 최근 상승폭이 커 유통업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천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구입하는 모습. 2025.7.13 [사진=연합뉴스]
대형마트에 진열된 닭고기.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축산물 중에서는 소비량이 늘어난 계란값이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162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초복을 일주일 앞두고 닭고기 가격은 점차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소매 가격은 ㎏당 6070원으로 1년 전 수준이지만, 한 달 전보다 11% 오른 상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닭 폐사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계육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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