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라·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집중호우 대비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3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제공)]](https://image.inews24.com/v1/98ec24de7a3f77.jpg)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호우는 길게는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상권은 150㎜ 이상, 강원·영동은 120㎜ 이상, 전라권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상 위험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 속 주말에 계곡과 하천 등을 찾은 행락객이 급작스러운 호우로 계곡에 고립되거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 상황 안내,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에는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우려될 경우 즉시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재난문자메시지, 재난방송,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 행동 요령을 반복적으로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과 같은 일선 현장 기관에는 위험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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