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특검, '김건희 집사 지원' 효성·키움 등 최고 결정권자 줄소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4일 "이 사건 과 관련해 실체를 규명하고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 180억여원을 투자한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환 대상자들에게 사건 실체 규명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경고했다.특검은 대상자별로 소환을 통보했거나 소환일자를 조율 중이다.

김 여사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과 HS효성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등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13년 설립한 렌트카 업체 '비마이카'(이후 IMS)에 투자금 명목으로 총 184억여원을 지원했다. 앞서 특검은 이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 사건이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기각한 바 있다.

특검은 당시 IMS가 이미 자본잠식 상태로, 정상적인 투자 형태는 아니었다고 보고 있다.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고려할 때 회사들이 김 여사를 타깃으로 한 민원 해결을 목적으로 김씨 회사를 지원했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특검은 투자금 중 흐름이 의심되는 46억원과 김 여사의 관계를 들여다 보고 있다.

특검 소환 대상인 대기업 최고의사결정권자들의 신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특검 안팎에서는 사건 구조상 담보나 자금능력이 부족해보이는 업체에 회삿돈을 투자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죄 등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진단이 많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더라도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대선 당시 베트남으로 잠적했더 김씨가 귀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특검 쪽에는 김씨와의 접촉이 없다고 한다. 김씨는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오 특검보는 "(김 씨가)언론에 돌려서 말하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8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8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특검, '김건희 집사 지원' 효성·키움 등 최고 결정권자 줄소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