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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 강제구인' 무산…"수용실에서 나가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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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재소환…특검 "물리력 행사까지 안 가길"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내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구인 조사가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서다.

내란 특검은 14일 "교정 당국으로부터 특검의 인치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교정 당국은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출석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면서 서울구치소에 강제인치를 지휘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시 형사 사법시스템의 한 축으로서 구속 수감자에 대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기에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인치 지휘는 구속영장에 수반돼 예정된 당연한 절차다. 피의자의 의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15일 오후 2시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재차 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특검보는 "내일은 반드시 피의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물리적 강제인치 가능성에 대해 "그런 부분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구치소 방문 조사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 방문조사시 사회적 비난 여론이 엄청났다.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방문조사도 그와 다르지 않다"면서 "구속기소된 피고인이 재판정에 출석하는 것도 구속영장에 의해 이뤄진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거부는 재판정에 출정을 거부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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