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히트플레이션 중장기 전략 마련돼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히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서서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폭염 대책 간담회에서 "이런 히트플레이션의 반복도 우리가 잘 관리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로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난 재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뗀 진 의장은 "117년 만에 역대급 폭염으로 국민 피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 동기 대비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 △농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 상승 △가축·수산물 폐사 증가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지고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면서 "당정이 이러한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 선제적이고 또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폭염과 폭우 등 예견되는 재해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관리 부실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하는 생각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