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도 해외 리전에 위치한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도 해외 리전에 위치한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NHN두레이]](https://image.inews24.com/v1/8608a2c01c87eb.jpg)
국내 금융회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로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활용해 내부 업무망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됐다. 다만 대다수의 국내 SaaS 협업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 리전에 위치한 생성형AI 모델만 적용하고 있어 글로벌 최신 LLM 활용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NHN두레이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자 해외 리전 기반의 애저 오픈AI의 챗GPT 4.1과 구글 버텍스 AI의 제미나이(Gemini) 2.0 Flash 등 최신LLM을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금융사는 두레이 서비스로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가명정보 포함)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업무망에서 손쉽게 글로벌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 사항은 올인원 협업 플랫폼 ‘Dooray!(두레이)’에 적용됐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 두레이 내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두레이 내 기능만으로 최적화된 AI 기능을 경험한다.
예를 들어 요약이나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의 응답은 챗 GPT를, 이미지 생성이나 파일 기반의 복합적 질의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각 LLM이 지닌 특성과 강점에 따라 선택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협업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재학습, AI모델 개선, 저장, 제3자 제공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이번 연동은 우리금융그룹과의 협업으로 가장 먼저 적용된다. NHN두레이는 2024년 연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올해 3월부터 우리금융그룹의 공식 협업툴로 도입되며 국산 협업툴 최초로 금융권 내부망에 AI 서비스가 연계된 SaaS 기반의 협업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글로벌 LLM 연동으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내부망에서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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