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알제리에 한국 시멘트산업의 발전 모델 전수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를 비롯한 5명의 한국시멘트업계 대표단이 지난 7일 알제리를 방문해 알제리 시멘트산업 그룹(GICA, 알제리 시멘트업계 대표 기관)의 라바게숨 회장과 한국-알제리 시멘트산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의를 마친 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와 알제리 시멘트산업그룹이 MOU를 체결 후 이창기 부회장(왼쪽)과 라바게숨 GICA회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멘트협회]](https://image.inews24.com/v1/cc11b215edf06e.jpg)
이번 한국과 알제리의 시멘트산업간 교류 개시는 알제리 측이 산업통상부에 품질 및 기술 수준에서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멘트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시멘트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요청을 했고 이를 한국시멘트업계가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간 중단됐던 한국-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 회의 재개를 추진 중이다.
한국 시멘트업계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향후 알제리 시멘트 산업의 성과를 국제 최고 수준 특히 대한민국의 수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방문단은 MOU체결 외에도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이창기 부회장이 '2050년 한국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업체인 한일시멘트(주) 전재철 단양공장장 등 오랜 기간 생산현장을 경험한 대표단 일원이 알제리의 시멘트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알제리내 현안 및 향후 협력 방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2년간 GICA와 한국시멘트협회는 각 기관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연 2회 개최)를 설치해 연간계획 수립 및 협약 이행 추진을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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