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같이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3.86으로 5월(134.61)보다 0.6%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전월보다 8.7%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39b8a61966e100.jpg)
원재료는 원유와 광산품을 중심으로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떨어지며 전월보다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1%, 1.0% 떨어졌다. 세부 품목 중에선 원유(6.5%), 제트유(6.4%)의 상승률이 높았고 커피(-13.5%)의 하락률이 컸다.
수출물가지수는 5월 128.39에서 6월 126.95로 1.1%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f4875cd88cdfe4.jpg)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1.8% 하락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1% 떨어졌다.
세부 품목별로는 경유(7.6%)의 상승률이 높았고 가정용냉장고(-7.4%)의 하락률이 높았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69.26달러로 5월(63.73달러)보다 8.7%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6.95원으로 5월(1394.49원)보다 2% 하락했다.
6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출물량지수(125.86)와 수출금액지수(138.96)가 전년 동월보다 각각 6.8%, 2.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12.55)와 수입금액지수(129.75)는 각각 11.2%, 2.9%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5.78)는 4% 올랐다.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20.55)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해 11% 상승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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