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에서 보험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퇴직연금)에서 보험사가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C형 1년 수익률 1위는 신한라이프생명보험으로 1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증권(10.49%), 동양생명보험(9.9%), NH농협은행(8.08%) 순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연금포털]](https://image.inews24.com/v1/0ebd6952198e04.jpg)
IRP 1년 수익률에서도 보험사가 선전했다. DB손해보험은 10.53%로 2분기 IRP 1년 운용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9.08%), 동양생명보험(8.24%), 광주은행(7.96%)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가 DC·IRP 수익률 모두에서 상위권을 휩쓴 반면, 증권사는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IRP 부문에서 수익률이 두 자릿수에 달했던 삼성증권(11.99%), 유안타증권(11.72%), NH투자증권(10.61%), 한국투자증권(10.54%), 신한투자증권(10.42%), 대신증권(10.11%) 등은 올해 2분기 모두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DC형 수익률 순위도 마찬가지다. 작년 DC형 수익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중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만이 간신히 순위권을 유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연금포털]](https://image.inews24.com/v1/d2da41f0ea7409.jpg)
은행권 역시 부진했다. 작년 DC 수익률 2위를 기록했던 하나은행(12.83%)을 비롯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BNK경남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하나은행만이 간신히 10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은행은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IRP 수익률 부문에서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작년 6위를 기록했던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18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0위에 머무르며 선방했다.
반면 BNK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의 약진이 눈에 띈다. 광주은행은 작년 아쉽게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4위로 뛰어올랐고, BNK부산은행도 급부상하며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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