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주 APEC CEO 서밋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100일간 민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APEC 개최도시인 경주에서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열린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https://image.inews24.com/v1/1b789aa54f6d4a.jpg)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 개막 100여일 앞두고 열린 이 자리에서는 정부, 국회,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 APEC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회의에는 2025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10대 그룹과 주요 기업 대표 등 20여명, 김기현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정일영 민주당의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APEC CEO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및 임원 약 1700여 명이 참가한다. APEC CEO 서밋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CEO 서밋은 글로벌 빅샷들이 대거로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CEO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중요한 일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각국 정상도 만나야 할 사람이 여기에 있는지 생각할 수 있다"며 "정상들과 CEO들이 여기 올 경우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일회성 국제 행사를 넘어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열린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https://image.inews24.com/v1/9190305f8a3296.jpg)
올해 APEC CEO 서밋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인 3B'다. 행사 사무국은 대한상의가 맡는다. 주제는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비전을 담았다.
APEC 민간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주 APEC CEO 서밋은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글로벌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민관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추진위 체계 아래 정부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정상외교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25 APEC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계가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APEC 특위와 민간 추진위는 APEC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 전당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 CEO 서밋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한국 경제의 혁신 역량과 기업 생태계를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남은 100일 동안 글로벌 CEO 초청과 프로그램 준비에 속도를 내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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