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산림청이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 추가 피해를 막고 피해 지역 수습·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6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산사태예측정보를 시도, 시군구 담당자에게 매시간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부단체장에겐 직접 유선으로 위험 상황을 공유해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도 당부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4d8742bda874.jpg)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역 중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남, 산청, 합천, 가평에는 과장급으로 하는 산사태 현장협력관을 파견해 주민대피, 피해 수습에 필요한 중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의 응급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같은 날 산청군에는 국유림관리소와 지역 산림조합의 굴착기 6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6명을 파견해 매몰자 수색과 토사 정리 등 피해 수습을 지원했다.
20일에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78명과 장비 18대를 추가 투입해 복구 작업을 이어갔다. 산청군 안봉리에서는 펜션에 고립된 주민 6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도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산불 진화 헬기를 활용한 긴급 지원도 이뤄졌다. 가평군청 요청으로 연인산도립공원에 고립된 사람들에게는 헬기를 통해 생필품과 식수를 긴급 수송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난 관리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