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대법원과 총 145억원 규모의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84c6ec945a4ac2.jpg)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KT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멀티 LLM 라인업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경험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공공부문 AX 사업 경험과 AI·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주요 기능은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등이다.
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판 지연 해소와 업무 생산성 향상 등 사법행정 전반의 AX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모델 '믿:음 2.0'을 기반으로 B2G·B2B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KT의 AI 역량을 집약한 이번 사업은 사법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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