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제일제당은 일본 대형 유통기업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가 운영하는 '돈키호테'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가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쿄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돈키호테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전용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https://image.inews24.com/v1/a8f1cb4614ef61.jpg)
돈키호테는 일본의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 체인이다. 식품∙생활용품∙주류∙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현지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다.
돈키호테 비비고 전용 매대에서는 비비고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불고기소스와 1분링 등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17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의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돈키호테에서 새 품목의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의도다. 매대 디자인에는 '맛있다', '냠냠' 등 한글 문구와 'N서울타워', '남대문' 등 서울의 관광 명소 이미지를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했다.
비비고 매대는 현재 일본 전역의 약 200여 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돼 현지 소비자들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돈키호테 전 매장을 포함해 현지에 총 600개가 넘는 PPIH그룹의 유통 매장으로 단독 매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PPIH의 비비고 전용 매대를 통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K-푸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유통 업체들과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본에서 음식 등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K-트렌드'를 미래 성장의 기회라고 판단,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하는 등 현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중인 새 공장은 최첨단 생산라인을 갖추고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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