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결과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634540ab1bf4d9.jpg)
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 제3공장 가동률 상승,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58% 수준보다 약 15%p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한 분기 만에 4%p 원가율을 줄이며 빠르게 이익 폭을 키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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